삼성전자, 2025년 3분기 영업이익 12.1조 원 기록…AI 반도체가 이끌었다
삼성전자가 2025년 3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12조 1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1.8%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는 증권가의 예상을 훨씬 웃도는 결과로, 반도체 부문의 회복과 스마트폰 사업의 호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 메모리 반도체 시장 회복이 실적 견인
이번 분기 실적을 견인한 핵심은 메모리 반도체 부문의 회복입니다.
지난해 하반기까지 이어졌던 반도체 수요 둔화가 점차 개선되면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죠.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수요가 급증하면서 고성능 메모리 제품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 갤럭시 스마트폰 판매 호조
스마트폰 부문도 탄탄한 성적을 냈습니다.
갤럭시 Z 폴드6와 갤럭시 S24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크게 늘었습니다.
프리미엄 모델의 비중이 높아진 덕분에 수익성 역시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 매출 86조 원 돌파… 5분기 만의 ‘10조 클럽’ 복귀
삼성전자의 3분기 전체 매출은 86조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개 분기 만인데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확실한 반등세를 보여준 점이 주목됩니다.
🔹 향후 전망: 반도체 사이클 상승세 기대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가 2026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죠. 다만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환율 변동은 여전히 리스크 요인으로 꼽힙니다.



